appassionato 2022. 11. 8. 13:19

프로젝트 진행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기획부터 설계, 파트분배를 했고 이제 기능 구현에 들어가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사소한 것들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가 우리 팀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데 그래서 오히려 말하는게 조심스럽다.

뭔가 제안하거나 궁금증을 가지는 것도 꼰대 같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한 번 고민하고 말하게 된다.

(친구가 말하기를 나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꼰대니까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파트분배를 할 때도 사실 내가 하고싶은 파트가 있었는데 먼저 고르라고 한 후에 내가 마지막에 골랐다.

그래서 맘에 들지 않는 파트를 맡았지만 내가 먼저 고르면 다른 친구들은 더 말하기 불편할 것 같아서 그냥 양보하는걸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쉬워보이고 적은 부분을 맡게 되어서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관점을 바꿔보니

내 파트를 먼저 끝내면 남는 시간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준비를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할 수 있으면 취업을 빨리 하고 싶으니까!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래도 갈등이 생기는 것 보다는 큰 아쉬움이 없는 상황에서는 조금 손해보는 것 같더라도 좋게좋게 넘어가는 걸 선호하는 것 같다.

프로젝트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은데 남은 한달여 간에도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모든 것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항상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