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열정적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 본문
이번주 일요일까지 각자 맡은 기능을 구현하기로 했기 때문에 의자에 앉은채로 12시간 넘게 매일을 보냈다.
폭풍같은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블로그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어거지로 내가 맡은 주요 기능을 마무리하긴 했다.(코드가 깔끔하지 않지만 DB에 정상 저장 되는 것 테스트 완료)
그렇지만 컨트롤러 부분은 아직 테스트하지 못했으며, 다른 팀원들이 맡은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어떤 오류를 마주하게될지 모르게 때문에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더군다나 아직 프론트와 합치지 않았고 정말 큰 관문이라고 예상되는 배포가 남았다.
+ 여유 있을 때 마다 내 코드 리팩토링을 하려고 한다.
'자바 풀스택 웹 개발자' 과정도 어느덧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어제 학원 선생님이 우리가 처음 System.out.println() 찍던 시절을 생각하면 많이 성장한 거라며 긍정기운을 주셨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나 하나 완성 할 때마다 해냈다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벽에 부딛힐 때 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함께 좌절감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았었다.
아직 부족한 건 물론 사실이지만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니 정말로 많은 성장이 있었다. 그래도 간단한(?) 프로그램 하나쯤 협업해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물론 실무에 계신 선배님들 눈에는 장난같은 코드로 보일 수 있지만...😂
지나온 7개월여를 돌아보자니 왠지 앞으로의 개발자로서의 내 모습이 그려진다.
환희와 좌절을 반복하며 성장 할 것이고, 어느정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 때쯤 자만심이 찾아오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며 새로운 벽을 만나고, 스스로에게 만족하던 마음이 깨지고 다시 배우려는 겸손한 모습으로 돌아갈 것 같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내가 무언가를 '안다'고 느낄 때에도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갈망하며 새로운 지식을 얻고 사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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