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다. 폭풍같은 한 주였다. 아니 사실 아직 마무리가 되지는 않았다. 수료날 팀프로젝트를 발표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마무리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백과 프론트를 합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난관을 겪었다. 결국 회원가입까지만 성공하고 로그인 부터 막혀서 다음주 부터 다시 한 주 간 열심히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내가 맡은 챌린지 부분은 잘 되는지 프론트와 연동해서 테스트를 해보지도 못한 상태다.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챌린지 생성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많이 헤멨고 코드가 꽤 길었는데 돌아돌아 코드를 정리하고 나서야 처음 생각처럼 간단한 코드로 완성이 되었다.

설계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무엇을 어떻게 설계해야하는지, 그 설계가 맞는 것인지 확신도 갖지 못한 채 설계를 했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설계를 바꾸기도 했다.

내가 직접 개발을 하면서 domain부터 repository, service, dto, controller 각각의 패키지들이 존재하는 이유와 맡은 역할이 와닿았다.

 

내 맡은 부분은 적었지만 팀원을 도와주며 뜻하지 않게 다른 파트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프론트를 공부하다가 프로젝트 직전에 백엔드로 바꾼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본인이 맡은 파트를 감당하기 어려워 해서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줬다. 알려주다 보니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더 분명히 알 수 있었고 요청과 응답의 흐름에 관해서도 머릿속에 분명히 정리가 되었다.

 

 

여전히 내가 맡은 부분이 적은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있다. (면접 때 할 얘기가 없을까봐)... 하지만 어떤 길로 가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뭐라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비결이다.

항상 옳은 선택, 최선의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이미 한 선택을 돌이킬 수 없다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모레부터 다시 달려야하는데 푹 쉬었으니 다시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